
리튬지게차의 값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몫이 큽니다. 납산 배터리처럼 증류수를 넣거나 균등 충전을 할 필요는 없지만, 충전 습관과 보관 환경에 따라 같은 배터리도 수명 차이가 납니다. 현장에서 바로 지킬 수 있는 것만 골랐습니다.
1. 바닥까지 쓰지 말고 중간에 채우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잔량이 아주 낮아질 때까지 쓰는 것보다 20~30% 남았을 때 채우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점심시간, 교대 시간처럼 쉬는 틈에 꽂아 두는 기회충전이 리튬 배터리에 잘 맞는 이유입니다.
2. 정품 충전기만 쓰기
리튬 배터리는 배터리 관리 장치(BMS)와 충전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충전합니다. 전압이 맞는다고 다른 충전기를 쓰면 BMS가 충전을 막거나, 보증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3. 뜨거운 곳, 얼어붙는 곳 피하기
한여름 직사광선 아래나 난로 옆, 영하로 떨어지는 야외에 오래 세워 두면 배터리에 무리가 갑니다. 특히 아주 추울 때는 충전 속도가 제한되기도 합니다. 겨울 관리는 겨울철 전기지게차 점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4. 장기 휴무 전에는 절반쯤 채워 두기
명절이나 휴가로 2주 이상 세워 둘 때는 50~70% 정도로 맞추고 주 전원 스위치를 꺼 둡니다. 완전히 비운 채 오래 두면 자연 방전으로 BMS가 보호 모드에 들어가 다시 깨우는 데 정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충전 커넥터 상태 보기
커넥터 핀이 그을리거나 헐거우면 열이 나고 충전이 끊깁니다. 케이블을 바퀴로 밟거나 당겨서 뽑는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6. 경고 표시는 그날 바로 확인하기
계기판에 배터리 온도, 셀 편차, 통신 오류 같은 표시가 뜨면 기록해 두고 판매처에 바로 알리세요. 오류 기록이 남아 있어야 보증 처리도 빠릅니다.
7. 보증 조건을 서류로 받아 두기
배터리 보증은 "몇 년 또는 몇 시간 중 먼저 닿는 쪽"처럼 두 기준을 함께 씁니다. 숫자는 브랜드와 모델마다 다르니 견적서와 계약서에 적어 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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